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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2008-12-12)

mons/방태산 | 2009. 2. 25. 18:50 | Posted by witan

1385봉을 올라서자 다시 앞에 봉우리가 우뚝 버티고 서있다.

1405봉이다.

허벅지 위까지 차고 오르는 눈길을 헤쳐오느라 체력은 이미 바닥을 쳤는데또 올라가야할 생각을 하니 힘이 빠진다.

게다가허기까지 몰려오니 견딜 재간이 없어서 차가운 눈바람을 피할 수 있는 능선 안부에 눈을 다져서

자리를 마련한 다음 점심을 먹기로 했다.

주능선 중간의 칼바위길을 건너지 못해 제자리에서 맴돌던 방순이를 차박사와 내가 겨우 안아 넘겨서 데려왔는데,

그 와중에 방순이도 많이 지쳐보였다.
차박사와 내가 반씩 떼어준 밥을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운다. 많이 허기졌었나 보다.
밥은 2인분만 준비를 했는데 덩치 큰 개까지 끼어 있으니 식사량이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다.

부족한대로 점심을 먹었는데도 힘이 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맥이 쭉 빠진다.
방순이도 많이 힘들었는지 눈 위에 쪼그리고 앉아 꼬박꼬박 졸고 있다.
이렇게 넋을 놓고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어 일행을 재촉하여 다시 주억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방순이를 안고 넘어섰던 칼바위






칼바위 뒤쪽으로 1405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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