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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백석봉(2009-09-15)

mons/백석봉(정선) | 2009. 9. 21. 04:37 | Posted by witan

산행종료

오후 12시 43분,

마지막 석괴류 지대를 지나고 드디어 등산로 초입 부분인 물막이댐에 도착했다.

온 몸에 흐르는 땀을 계곡물로 씻어내고 농로를 따라서 터덜터덜 내려간다.

등산로 초입의 농가에서 뒤를 돌아보니 아침에는 안개에 가려보이지 않았던 백석봉 정상이 시야에 뚜렷하게 들어온다.

오후 1시,

드디어 약 5시간 30분에걸친 백석봉 산행을 마쳤다.

강원도 산행 치고는산행 거리나 시간을 계산했을 때 크게어려운 산행은 아니었지만

밤을 꼬박 새우고 감행한 산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쉬운 산행도 아니었다.

오후 12시 33분 마지막 석괴류 지대를 지났다



오후 12시 43분, 마침내 등산로 초입인 물막이댐에 도착했다.





농로를 따라가면서 뒤돌아본 백석봉의 모습







등산로 초입의 농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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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21. 04:10 | Posted by witan

하산길

대규모 석괴류 지대에서 쉬지 않고 하산하여 제2쉼터와 제1쉼터를 지나자 다리에 조금씩 피로가 몰려온다.

발걸음을 늦추고 다시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이제 겨우 12시를 조금 넘었으니 시간 여유는 많은 편이다.

그리 가파른 길도 없어서 한적한 숲 속의 신선한 공기를 음미하며 천천히 걸었다.

정말 한적하고신선한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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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백석봉(2009-09-15)

mons/백석봉(정선) | 2009. 9. 21. 04:00 | Posted by witan

하산길

하산할 때는 아예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서산을 내려 가는 일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하산에만 너무 집중을 했는지비탈길에서미끌어지며 엉덩방아를 된통 찧고 말았다.

참나무 군락지 근처 급경사길에서 길바닥에 수북히 깔려 있는 도토리를 미쳐 주의하지 못하고 미끌어진 것이다.

나무뿌리나 돌부리에 걸린 것도 아니고 도토리에 미끌어지다니......

어이가 없어 웃음만 나왔지만 아픈 건 아픈거다.

하산을 시작한 지 30분만에 다시 대규모 석괴류 지대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요기를 하고는 곧 바로 다시 하산하기 시작했다.

잠쉬 쉬는 동안 주변에서 벌들이 몰려 들어서 오래 쉴래야 쉴 수도 없었다.

하산길에 다시 만난 대규모 석괴류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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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21. 03:41 | Posted by witan

오전 10시 50분,

백석봉 정상에서 하산하기 시작했다.

백석봉 산행의 일반적인 하산코스는 백석봉 정상(1,170m)에서 최고봉인 1239봉을 거쳐 항골계곡으로 내려가는 것이지만

교통 편의상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 내려가기로 했다.

다시 내려온 정상갈림길,

왼쪽 길은1239봉을 거쳐 항골계곡으로 가는 등산로이고 오른쪽 길은 졸두교에서 올라왔던 등산로이다.


1239봉,

실질적인 최고봉이지만 나무숲에 싸여 있어서 전망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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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20. 05:22 | Posted by witan

백석봉 정상에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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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20. 05:18 | Posted by witan

백석봉 정상에서.....4

백석봉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석괴류 지대,

저곳은 등산로가 없어서 접근이 불가능하다.

59번 국도변에서 보면 백석봉 정상의 암벽과함께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정상 바로 아래쪽에 있는 고사목



백석봉 좌측의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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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20. 05:01 | Posted by witan

백석봉 정상에서.....3

가리왕산의 모습







가리왕산 중봉



가리왕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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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20. 04:44 | Posted by witan

백석봉 정상에서.....2

오대천과 졸두교,

저곳이 백석봉산행의 시작점이다.





오대천과 59번 국도가 S라인을 형성하며 굽이치고 있다.

숙암휴게소 부근의 모습








북평초교 숙암분교 방향,

가리왕산 중봉 방향 산행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숙암계곡과 새마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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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20. 04:24 | Posted by witan

백석봉 정상에서......1

오대천 졸두교 방향,

건너편에는 가리왕산 중봉이 보인다.


가리왕산,

왼쪽 봉우리가 중봉이고 오른쪽에 있는 봉우리가 정상이다.


오대천과 59번 국도진부 방향


동북쪽의 갈미봉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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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20. 04:02 | Posted by witan

백석봉 정상 표지판(재질이 돌이 아니라 철판이다)



황병지맥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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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19. 21:17 | Posted by witan

오전 10시 30분,

산행을 시작한지 약 3시간 만에

드디어 백석봉 정상(해발 1,170m)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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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19. 21:14 | Posted by witan

백석봉 정상 갈림길에서 백석봉으로 가는 도중에두 그루의 소나무가

마치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양 버티고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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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19. 20:45 | Posted by witan

대규모 석괴류 지대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백석봉 주능선을 치고 오르는 된비알길이 30여분 지속된다.

그 이전까지 산사면을 옆으로 가로 지르며 오르던 등산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이 많이 드는 코스이다.

더구나 이곳 등산로 주변은참나무 군락지라서 바닥에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이것이 산비탈에서는 위력을 발휘한다.

마치 잔돌이 비탈길에 깔려 있는 것처럼 디딤발이 쭉쭉 미끌어진다.

오전 9시 55분,

석괴류 지대에서 20분 정도 된비알길을 오르자 능선머리에 이정표가 나타난다.

참나무군락지 표시판이다.

표시판 내용 그대로 주변에 커다란 참나무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었다.

참나무뿐만 아니라 아름드리 소나무(아마도 적송인듯....)들도 많았다.

역시 강원도 산의 식생은 다른 지역 산들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참나무 군락지에서 10분 정도 더 오르면 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나고 이곳에서진달래 군락지를 거쳐

15분 정도 더오르면 백석봉 정상 갈림길에 이른다.

참나무 군락지



능선 삼거리 이정표



진달래 군락지



백석봉 정상 갈림길,

이곳에서 백석봉 정상까지는 10분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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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19. 20:21 | Posted by witan

석괴류 지대 위에서 바라본 가리왕산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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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19. 19:53 | Posted by witan

제2쉼터에서 20분쯤 진행하자오늘의 산행에서 가장 큰 석괴류 지대가모습을 보인다.

(백석봉의 가장 큰 석괴류 지대는 등산로가 없는 다른 곳에 위치해있다)











석괴류 지대 중앙을 가로질러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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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19. 19:41 | Posted by witan

오전 9시 10분,

제2쉼터에 도착했다.

제2쉼터에는 샘물이있는데 표지판의 설명과는 달리 선뜻 목을 축이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그리고 표지판에 적힌 정상까지의 거리도 정확하지 않은 듯하다.

제2쉼터 표지판과 샘물







제2쉼터 바로 앞에는 이정표가 두개 있는데 그 중에서 <백석봉 지름길>로 표시된 이정표는 백석봉 정상에 이르기까지

이 지름길로부터 이어지는등산로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 진위를 확인할 수가 없다.

그 이정표 방향의 바닥에 산악회의 등산 안내쪽지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전혀 길이 없는 것은 아닌 듯하지만....

아무튼 가보질 않았으니 확신할 수는 없었다.

두개의 이정표 중에서 단순히 등산로라고만 표기된 이정표를 따라갔다.

전체적으로 백석봉 등산로의 이정표는 부실하기 짝이 없다.

제2쉼터 바로 앞쪽에 있는 두개의 이정표



단순히 '등산로'라고만 표기된 이정표,

이 이정표를 따라갔다.



<백석봉 지름길> 이정표,

아무래도 미심쩍어서 이 길은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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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19. 18:50 | Posted by witan

산행 초기에는안개에 싸여 보이지 않던 가리왕산의 모습이 보인다.

석괴류 지대에서 바라본 가리왕산의 모습,

가리왕산 중봉(1,433m)





가리왕산 중봉(1,433m)과 1448봉

좌측의 뾰족한 봉우리가 중봉이고 우측끝에 있는두루뭉실한 봉우리가 1448봉이다.

해발고도 1,560.9m인 가리왕산 정상은 1448봉보다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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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19. 18:42 | Posted by witan

지능선의 산사면을 따라 평탄하게 이어지던 야누스길이 끝나자 작은 계곡이 나타나고, 그 계곡을 건너서면

등산로는 산사면을따라 가파르게 이어지다가 곧이어 또 다른 소규모 석괴류 지대와 만나게 된다.

야누스길 끝의 작은계곡



산 비탈길로 이어지는 등산로



또 다시 만난 석괴류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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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19. 18:28 | Posted by witan

오전 8시 20분,

산행시작한지 50여분만에 제1쉼터에 도착했다.

제1쉼터까지는 50여분이 걸릴 정도의 거리는 아니었지만산행을 시작하기 전에했어야 했던몸풀기 운동을

산행 중간에 하느라고 10여분을 소비했기 때문에 늦어졌다.

제1쉼터,

쉼터라고는 하지만쉴만한 여건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제1쉼터에서 이어지는 야누스길,
길 이름이 하필이면 야누스길이라니.....

아무튼 이 길도 전형적인 육산길의모습이다.


제1쉼터를 지나자나무 사이로 언뜻 백석봉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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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19. 18:06 | Posted by witan

백석봉 등산로는 석괴류가 있는 지역의 너덜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전형적인 육산 등산로이다.

그리고 여느 산과는 달리 등산로가능선이나 계곡을 직접 치고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산사면을따라 에둘러 나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산행하기가수월하다.

산 이름과는 달리 전형적인 육산의 특성을 보여주는 백석봉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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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19. 04:57 | Posted by witan

계곡을 건너 본격적으로 등산로에 진입하자 곧바로 작은 규모의 석괴류(암괴류)가 나타난다.

석괴류는 말 그대로 돌무더기가 흘러내린 듯한 모습이다.

내내 숲길로만 이어지다 석괴류가 나타나고서야 조금 시야가 트여 산 아래 경관이 보인다.

제1쉼터에 이르기 전에 만난 소규모 석괴류

등산로는 석괴류를 가로질러 이어져 있다.






석괴류에서 바라본 산 아래 풍경



오대천 건너편에 안개에 싸인 가리왕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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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백석봉(2009-09-15)

mons/백석봉(정선) | 2009. 9. 19. 04:19 | Posted by witan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5-10분 정도 진행하면 홍수기에 계곡물이 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물막이 구조물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계곡을 가로질러 좌측 산사면을 따라 올라가야 등산로로 이어진다.

계곡(석두골)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석두라는 곳으로 가는 길이어서 백석봉 등산로와는 다른 길이다.

물막이 구조물



계곡을 건너 좌측으로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물막이 구조물 상류쪽은 석두로 이어지는 곳으로 백석봉 등산로와는 다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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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18. 23:44 | Posted by witan

백석봉 산행 시작점인 졸드(두)루 마을은바로 오대천 건너편에 있는 장평마을에 속한'졸병 마을'이라는 뜻이란다.

오대천을 가로질러 졸드루 마을로 건너가는 졸드교가 백석봉 등산의 시작점이다.

졸드교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선회하여 진행하면 시멘트로 포장된 농로 끝에파란색 지붕의 농가가 나타나고

그 농가에서부터 오대천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석두골로부터 내려오는 물길을 막기 위한 콘크리트 물막이댐이 나타난다

언뜻 봐서는 구분이 되질 않지만 이곳에서물길을 건너 좌측 산자락으로 붙어야 등산로를 찾을 수 있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 졸드교와 오대천의 모습,

오전 7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았다.





졸드교 건너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백석봉 등산로 초입이 나타난다.



시멘트 포장도로 끝부분에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허수아비를 세워 놓았다.



시멘트 포장도로 끝에 위치한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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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백석봉(정선) | 2009. 9. 18. 23:25 | Posted by witan

백석봉(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원점 회귀 산행

산행장소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와 나전리에 위치한 백석봉(해발 1,170m)

산행일시 : 2009년 9월 15일(화요일)

산행시간 : 오전 7시 30분- 오후1시까지 총 5시간 30분

산행코스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졸드루(졸드교)-물막이댐-석괴류-제1쉼터-석괴류-제2쉼터- 대규모 석괴류-

참나무 군락지-삼거리 이정표-진달래 군락지-정상 갈림길 이정표-백석봉 정상-원점 회귀

산행거리 :대략 9-10km

산행인원 :나홀로 산행

2009년 9월 15일(수요일) 새벽 5시,

속리산에 다녀온지 2주만에 다시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 위치한 백석봉을 가기위해 새벽에 일어났다.

사실 일어났다기 보다는 그냥 밤을 꼬박 새웠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산행을 간다고 새삼스레 설레일 일도 없는데 밤새 잠을 못자고 뜬눈으로 새운 뒤새벽 5시에 배낭을 꾸려 그냥 집을 나선 것이다.

새벽 5시 고속도로에는 의외로 차량이 넘쳐났다.

나처럼 놀러가는 사람들은 아닐테고 무슨 일들이그리 많고 바빠서 새벽부터 도로에 차들이 저리 많은 걸까.....

밤을 꼬박 새웠는데도 운전할 때 전혀 졸렵지가 않다.

하긴 내 운전습관은 도로가 정체되지만 않는다면 운전하다가 조는 일은 거의 없으니....

영동고속도로 진부 IC에서 나와 59번 국도를 타고 정선방향으로 진행하여 오늘의 목적지인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졸드교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7시 15분이었다.

바로등산화로 갈아신고 배낭을 챙겨 7시3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정선 백석봉산행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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