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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생곡지 - 1박2일 낚시

fishing | 2008. 8. 31. 15:47 | Posted by witan

2008년 8월 23일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생곡지에서의 1박2일 낚시

8월 22일 폭우 속에 사전 답사를 마치고 바로 다음날인 23일 이른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오전 10시경 생곡지에 도착했다.

전날에 이어 여전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저수지 수위는 전날보다 더 불어서 완전히 만수위를 이루고 있었다.

전날눈여겨 보아두었던 자리들이 거의 물 속에 잠겨버렸거나, 약간만 물밖에 남아 있어서 비좁아 보였다.

결국 새로운 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설치했다.

비가 계속 오락가락하고 땅이 물에 젖어 있는 상태라서 텐트는 치는 일은 오후로 미루고 낚시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물이 너무 맑아서 낚시를 제대로 할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오후에 비가 잦아들자텐트를 친 뒤 본격적으로 낚시 준비를 한다.

6시쯤 일지감치 저녁을 먹은 뒤 본격적인 밤낚시 준비를 하지만 어쩐지 예감은 오늘도 '꽝'일것 같다는.....

찌에 케미라이트를꼽고밤낚시를 해보지만 찌는 말뚝인듯 꼼짝을 안한다.

저녁에 반주로 마신 소주와 맥주 탓인지 졸음까지 밀려온다.

초저녁부터 잠에 취해 텐트 속에서 헤매고 있는데 같이 간 차박사는 혼자서 소주를 자작하며 여전히 낚시에 몰두하고 있다.

밤 10시쯤 정신을 차리고 새벽 1시까지 낚시를 해봤지만 여전히 찌는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새벽 1시에 텐트 속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가4시30분쯤 일어나 다시 낚시를 시도해보지만 여전히 입질이 없다.

밤늦게까지 소주와 맥주를 자작하던 차박사는 아침이 되었는데도 일어날 생각을 안한다.

나 역시 입질 없는 낚시대는 제껴두고카메라를 들고 저수지 아침 풍경 사진만 찍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어제 오후에 들어왔던 낚시꾼들도 이미 다 철수 해버리고 없었다.

아침 늦게 일어난 차박사가 하는 말이저수지에물고기는 없고 경치하고 공기만 좋단다.

물 맑고공기 좋은 곳에서 하룻밤 묵어간 걸로만족하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을 하며 낚시대를 접었다.

생곡지나 청량지 모두 강원도 홍천군 오지에 위치한 계곡 저수지라서 물이 맑고 공기는 좋지만 낚시하는데는 소위 '터가 쎈' 저수지에 속한다.

물고기만 잡을 생각이라면 이곳 저수지는 아예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생곡지 상류 방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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