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중산리코스(2008-11-14)

오전 9시도 안된 이른시간인데도 천왕봉 정상에는 여러 사람들이이미 올라 있었다.

사진을 찍으며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니 연로하신 분들도 몇분 계셨다.

저 연세에 이처럼 이른 시간에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시다니.....

정상에서우연히 만난 듯한 젊은처자 두명이 주고 받는 소리를 언뜻 들어보니

얼마전에 지리산 백무동 계곡에서 천왕봉까지 무박으로 16시간을 산행했단다.

그저 다들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정상이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음식 냄새를 풍겨 폐를 끼치고 싶지않아서

정상에서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와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잠시 뒤에 하산하기 시작했다.

하산을 시작하면서 뒤돌아본 지리산 천왕봉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