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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2008-01-11)- 雪中山行

mons/가리왕산 | 2008. 1. 14. 20:48 | Posted by witan

2008년 01월 11일(금)

눈이 온다는 소식에 새벽같이 일어나 정선에 있는 가리왕산으로 향했다.

새벽부터 내리던 진눈깨비가 어느덧 도로에 수북히 쌓여간다.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몇몇 차량들은 아예 방향을 거꾸로한 채로 도로 위에 미끌어져 있다.

새벽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고속도로 양방향이 모두 정체다. 게다가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하여 시간이 더욱 지체된다.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톨게이트를 지나서야 소통이 원활해진다.

하지만 도로가 미끄러워 속도를 내지 못한다.

오전 10시 이전에 등산을 시작하려된 계획이 터무니 없이 어긋났다.

영동고속도로 진부 IC에서 빠져 나온 시간이 이미 11시가 넘었다.

진부에서 정선방향으로 가는59번 도로는 말 그대로 눈길이다.

그냥 갈 수가 없어서 체인을 설치하는데....날은 춥고 눈은 쏟아져내리고 체인 치는 일도 쉽지가 않다.

앞바퀴에 체인을설치하는데 1시간 정도 지체한 듯하다.

가리왕산 등산로 입구인 장구목이골까지 약 30km 정도의 거리인데 거의 1시간이나 걸렸다.

길이 워낙 미끄러워 속도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중간에 체인도 끊어지고....

우여곡절 끝에 장구목이골에서 등산을 시작한 시간 오후 1시쯤.

눈은 여전히 쏟아져 내린다.

눈에 덮여 등산로가 보이질 않지만 다행히 표식기는 뚜렷하게 보인다.

가리왕산 장구목이골 등산로 초입의 산행 안내도


등산로 초입 59번 도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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