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백석봉(2009-09-15)

대규모 석괴류 지대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백석봉 주능선을 치고 오르는 된비알길이 30여분 지속된다.

그 이전까지 산사면을 옆으로 가로 지르며 오르던 등산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이 많이 드는 코스이다.

더구나 이곳 등산로 주변은참나무 군락지라서 바닥에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이것이 산비탈에서는 위력을 발휘한다.

마치 잔돌이 비탈길에 깔려 있는 것처럼 디딤발이 쭉쭉 미끌어진다.

오전 9시 55분,

석괴류 지대에서 20분 정도 된비알길을 오르자 능선머리에 이정표가 나타난다.

참나무군락지 표시판이다.

표시판 내용 그대로 주변에 커다란 참나무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었다.

참나무뿐만 아니라 아름드리 소나무(아마도 적송인듯....)들도 많았다.

역시 강원도 산의 식생은 다른 지역 산들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참나무 군락지에서 10분 정도 더 오르면 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나고 이곳에서진달래 군락지를 거쳐

15분 정도 더오르면 백석봉 정상 갈림길에 이른다.

참나무 군락지

능선 삼거리 이정표

진달래 군락지

백석봉 정상 갈림길,

이곳에서 백석봉 정상까지는 10분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