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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족령 방향 능선의 하산길은 칠족령(七足嶺)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러 개의 산기슭과 봉우리로 구성되어 등산로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이다.

그만큼 산행길이 고되다는 말이다. 그나마 가파른 비탈길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봉우리마다 수려한 경치를 보며 잠시 쉴 수 있는 전망대들이 있어서 하산길이 아주 힘들지 만은 않다.

하산길 능선 중간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 서면 매번 새로운 모습의 백운산과 동강을 보게 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강의 모습들

 

 

 

 

 

 

 

 

길이 가파른 곳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진행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계단을 내려서서 뒤돌아보면 방금 전에 힘겹게 넘어온 산 봉우리가 뒤에 버티고 서있다. 만일 원점 회귀 산행을 계획해 다시 최초 산행 시작점으로 되돌아 가려면 저런 봉우리를 몇 개나 다시 넘어야 하는데....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아무리 능선길이 오르락 내리락 거려도 결국 하산길이기 때문에 해발고도는 점점 내려가고 그만큼 걷는 발걸음도 가벼워진다.

하지만 물이 이미 바닥나서 목마름을 견디는 것이 새로운 고통으로 다가온다. 그래도 제장마을까지만 내려가면.....이라는 생각에 발걸음이 바빠지지만 주변 경치가 쉽사리 놓아주질 않는다.

 

 

하산길에 바라본 전망들

 

 

 

 

 

 

 

 

 

 

 

 

 

 

 

 

 

 

 

 

이제 이 계단을 내려서서 봉우리 하나만 더 넘으면 칠족령이다.

 

 

 

계단 중간에서 바라본 칠족령의 모습들

 

 

 

 

 

칠족령 우측으로 가정 나루터를 지나 백룡동굴 방향으로 굽이쳐 흐르는 동강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제장마을과 제장교의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중간에 인증샷도 한 컷.......

 

 

 

 

 

:

백운산 정상에서 칠족령 방향으로 약 15분 정도 내려가다보면 등산로 좌측으로 계속 또 다른 전망대들이 나타난다.

전망대로 다가서면 바로 앞은 깎아지른 벼랑이다.

백운산 산행 내내 보는 경치이지만 매번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는 질리기는 커녕 새롭고  놀랍기만 하다.

 

 

칠족령 능선 방향 하산길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강과 주변 산세

 

 

 

등산로 옆의 보라색 제비꽃이 가는 길을 멈추게 한다. 

 

 

 

칠족령 방향 이정표, 문희마을과 칠족령 갈림길 이정표다. 칠족령까지 2.2km 남았다.

 

 

 

 

 

 

 

 

 

:

오전 10시 40분,

점재 마을 어귀에서 산행을 시작한 지 2시간 20여분 만에 백운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적으로 산행을 했다면 약 1시간 30분이면 정상에 도착했을 거리를 도중에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했다.

백운산 정상은 조금은 초라한 모습이다.

국립공원 내의 다른 산들처럼 정상석이 화려하거나 전망이 수려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올라오는 도중의 전망대에서 본 경치가 훨씬 더 멋있을 정도다.

잠시 정상에서 머물다 바로 칠족령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하산 목적지인 제장 마을까지 가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기에 조금 서두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한 병 남아 있던 물도 이젠 반 밖에 안 남아있으니.......

 

해발 882.4m 백운산 정상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경치, 칠족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끝머리에 제장 마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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