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봄꽃(2014-03-18)

In USA/routine in USA | 2014.03.20 04:47 | Posted by witan

3월 중순이 지났는데도 아직 날씨가 춥다.

그래도 계절은 어김없이 바뀐다.

2월말쯤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곳곳에 봄꽃이 많이 폈다.

조지아에서 가장 일찍 피는 꽃들로는 약간 칙칙한 핑크빛의 Redbud와 Okame 벚꽃이 있고,  

그 다음으로 Kwansan 벚꽃이나 Yoshino 벚꽃도 많이 볼 수 있다. 

그중에서 눈에 가장 잘 들어오는 꽃이 도로와 주택가 주변 여기 저기에서 하얗게 피어나는 배꽃이다.

배꽃이라고는 해도 배가 크게 열리는 과일 나무는 아니다.

그냥 키가 크고 나무가지가 많아서 꽃이 많이​ 피는 그런 배꽃 나무다.

우리집 뒷들에 있는 배나무에도 배꽃이 활짝 폈다.





 

 

 

 

 

 

 

 

 

 

 

 

 

 

 

 

 

 

수선화(?)....확실치는 않다.

똑같은 자리의 땅 속에서 매년 핀다 
   


 

 

 

 

 

 

요시노 벚꽃은 아직 피기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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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USA/routine in USA | 2014.03.13 05:38 | Posted by witan

오전 11시가 지나자 구름이 걷히면서 해가 나기 시작하고 기온도 많이 올라갔다.

아침에 나올 때 두툼하게 옷을 껴입었더니 이젠 더워서 땀이 난다.

눈이 녹기 시작하자 도로는 눈 녹은 물로 흥건해지면서 엉망이 되었지만 파랗게 하늘이 드러난 주변 풍경은 눈이 부시게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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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USA/routine in USA | 2014.03.13 05:10 | Posted by witan

큰 도로에 나가봐도 차량은 많지 않다.

드문드문 차량들이 지나가지만 그나마도 눈길이라서 서행할 뿐이다.

산악용 사륜구동차를 끌고 나온 사람도 있는데 역시 눈길에서는 조금만 속도를 내면 비틀거린다.

 

대충 사진을 찍고 집으로 가기 위해 도로를 따라 걷고 있는데 뒷쪽에서 승용차가 천천히 다가오더니 내 옆에 차를 세운다.

젊은 백인 처자가 창문을 열고는 가는 곳까지 차를 태워 줄테니 타겠느냐고 묻는다.

눈길에 혼자서 걸어가는 나를 보고 아마도 차가 고장나서 곤란에 처해 있는 줄 생각한 모양이다.

그러다가 내가 카메라를 두 대나 들고 있는 것을 보고는 사진을 찍고 있는 중이었느냐고 묻는다.

내가 그렇다고 대답하고 아무튼 태워준다고 해서 고맙다고 하니까 조심해서 가라며 손을 흔들어준다.

 

요즘은 미국 인심도 많이 변해서 이렇게 선뜻 먼저 차를 태워 주겠다는 사람들을 거의 볼 수 없는데.......

아무튼 예전에 보았던 미국 사람들의 친절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한적한 도로

 

 

 

 

 

 

 

 

 

 

 

 

 

멀리에 나처럼 걸어서 나온 사람이 보인다

 

 

 

 

한 참 만에 지나가는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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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설경 4 (2014-02-13)

In USA/routine in USA | 2014.03.13 04:33 | Posted by witan

 목장에 있는 낡은 헛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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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USA/routine in USA | 2014.03.13 04:16 | Posted by witan

 

 

 

아직 불이 켜진 가로등

 

 

 

 

그냥 소나무

 

 

 

 

이 나무는 멀리 있어서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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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설경 2 (2014-02-13)

In USA/routine in USA | 2014.03.13 03:59 | Posted by witan

이번에도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동네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큰 길까지 나가보기로 작정을 하고 도로를 따라 걸었다.

대부분의 미국 도로에는 인도가 따로 없어서 도로를 따라 걷는 것이 조금 위험하지만

아침 시간인데다 눈 때문에 차량이 드물어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대신 차로 가면 5분 거리를 걸어서 가니 30분이 넘게 걸렸다. 

 

 

 

 

 

도로 한쪽의 눈을 제설차가 치우고 지나갔다.

애틀란타 시내도 아니고 Loganville 같은 촌 동네에 제설차가 다 있다니.......

3-4년전에 눈이 내렸을 때 크게 고생하더니 그 동안 준비를 많이 한 모양이다.

 

 

 

 

 

조지아 곳곳에는 동네마다 저렇게 크고 작은 호수들이 아주 많다.

물색은 그리 깨끗해 보이진 않지만 멀리서 보면 운치가 있다. 

 

 

 

 

 

 

차량이 지나 다니지 않는 도로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다.

기온은 어제보다 많이 올라갔지만 아직 흐려서 해가 뜨지 않으니 눈이 녹질 않는다 

 

 

 

 

 

 

 

 

조지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장의 방목지

 

 

 

 

 

 

 

시간이 지나자 눈 쌓인 도로를 운행하는 차들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도 여느 때보다는 지나다니는 차량이 훨씬 적다.

눈 때문에 차들이 속도도 못내고 약간 경사진 언덕길에서는 눈에 미끌어지며 비틀거린다.

 

 

 

 

 

 

 

 

 

 

도로 옆의 목장 풍경

조지아 시골의 목장에서는 소도 키우지만 말을 많이 키운다

 

 

 

 

 

 

아침 설경 1 (2014-02-13)

In USA/routine in USA | 2014.03.13 03:21 | Posted by witan

2014년 2월 12일에 내린 눈과 추위에 때문에 날씨 경보가 이틀 연속 이어졌다.

12일 밤에는 진눈깨비가 밤새도록 내려서 13일 아침까지 누적 적설량은 지난 1월 28일날보다 더 많은 듯하다.

아침에 차고 문을 열고 나가보니 차에 쌓인 눈의 두께가 상당하다(조지아 지역을 기준으로 볼 때)

동네 어귀 도로에 쌓인 눈도 제법 많다.

눈도 오고 날씨도 추우니 아침에 움직이는 차량이 거의 없다.

 

 

 

 

 

 

 

 

 

 

 

 

 

 

 

  

 

 

 

 

 

 

 

 

아침에 나가보니 밤에 내린 비와 진눈깨비가 차 표면에 얼어붙어서 마치 보호막(frozen sleet protector)처럼 되었다.

 

 

 

 

 

 

 

 

 

 

 

 

 

 

 

 

 

 

 

 

 

2주만에 또다시 Atlanta에 눈과 추위가 함께 닥쳤다.

이번에는 비와 진눈깨비가 섞여 내리면서 밤새 기온이 떨어져 도로가 빙판이 되었다.

Atlanta는 이번에도 2일 동안 셧다운......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덜 혼잡스러웠다.

방송을 통해서 미리 경보가 잘 전파되었고 또 지난 번에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어서 사람들이 아예 밖으로 나오질 않았기 때문이다. 

 

 

 

비와 진눈깨비가 섞여 내리면서 밤새 도로에 얼어버렸다.

 

 

 

 

 

 

 

 

 

 

 

 

사진을 찍는다고 1시간 넘게 동네를 돌아다녔는데도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날이 추워서 나와 다니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눈 내린 뒤 추운 아침 동네 풍경 사진

 

 

 

 

 

 

 

 

 

 

 

 

 

 

 

 

 

 

 

 

 

 

 

 

 

 

 

 

 

 

 

 

아침부터 눈 풍경 사진 찍는다고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지만 너무 추워서 멀리 가지는 못하고 말 그대로 동네만 한 바퀴 돌았다.

날씨가 추워서 카메라 배터리도 나가버리고.......

한국에서 보던 진짜 겨울 날씨를 이곳 조지아에서 겪게 되다니....

 

    

 

눈 내린 아침의 동네 풍경

 

 

 

 

 

 

 

 

 

 

 

 

 

 

 

 

 

 

 

 

 

 

 

 

 

 

TV의 날씨 방송에서는 밤새 특보 상황을 내보냈다.

1월 28일 오후부터 내렸던 눈이 처음에는 녹았다가 밤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결빙되면서 차들이 정체되어  Atlanta  도시 전체에 난리가 났다.

 

아침 방송을 보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차 안에서 추위에 떨면서 18시간 넘게 고속도로에 갖혀 있었다고 한다.

Atlanta에서는 1월28-29일 기온이 영하 12도(화씨 10도) 아래로 떨어진 것이 100년만의 historic record란다. 

누적 적설량도 6-7인치(약 15-17cm) 정도라고 한다

 

집 밖으로 나가봤다.

우리 동네는 방송에 보도된 것처럼 눈이 엄청 많이 쌓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제 오후에 내렸다가 녹은 눈이 도로바닥에 그대로 얼어버렸고 그 위에 밤새 내린 눈이 쌓여 있었다.

 

혹시나 해서 차를 타고 우리 동네 subdivision 입구까지 나가봤다.

약간 내리막으로 경사진 입구에서 브레이크를 살짝 잡았는데 차가 정지하질 않는다.

차가 그대로 큰 도로까지 미끄러져 내려간다.

깜짝 놀라서 차를 서행하여 유턴해서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큰 도로에 차가 다니질 않아서 다행이지 아니면 사고날 뻔 했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눈 때문에 손해가 막심할테지만 나는 갑자기 할 일이 없어졌다.

차를 타고 나갈 수도 없고.......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또 다시 동네 한바퀴.....

 

 

 

 

집 앞에 쌓인 눈,

 

겉보기에는 쌓인 눈이 많아보이질 않지만 눈 아래는 얼음판이다.

 

 

 

 

 

 

 

 

 

차량이 지나간 바퀴 자국에 드러난 얼음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인다

 

 

 

 

 

 

동네 풍경

 

 

 

 

 

 

 

 

 

 

 

 

타이어 자국을 보니 저 눈길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출근한 사람들이 꽤 되는 모양이다.

 

 

오후부터 내린 눈이 밤까지 계속 내린다.

TV의 날씨 방송에서는 밤부터 새벽까지 기온이 영하(F32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결빙될테니

아예 밖으로 나오지 말라며 계속해서 winter storm 경보를 내보내고 있다.

 

방송 리포터가 보여주는 도로 상황은 정말 심각하다.

차들이 고속도로 위에 갖혀서 몇 시간 째 움직이질 못하고 있다.

리포터 말로는 고속도로에 갖혀 있는 차들이 거의 대부분 오후부터 눈이 내린다는 방송을 듣고 일찍 귀가하기 위해 나온 차들이란다. 

그런데 눈때문에 교통이 막혀서 벌써 5시간 이상 고속도로에 묶여 있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일반 국도에는 운행하는 차가 거의 없다. 

주민들이 집에서 밖으로 나오질 않기 때문이다.

방송에는 거의 모든 학교가 휴교하고 일부 관공서도 휴무한다는 자막을 계속 내보내고 있다.

 

도대체 눈이 얼마나 오길래......

궁금해서 카메라를 들고 집밖으로 나가봤다.

캄캄한 밤인데 하늘에서는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진다.

 

 

 

 

 

 

쏟아지는 함박눈,

사실은 함박눈이라기 보다는 눈과 진눈깨비가 섞여서 내렸다

 

 

 

기온이 아직 많이 내려가질 않아서 시멘트 바닥이나 도로 위에는 눈이 녹는 바람에 많이 쌓이질 않았으나 밤이 되면서 조금씩 쌓이기 시작한다 

 

 

 

 

도로 위에 쌓이기 시작하는 눈,

쌓인 눈 아래 부분에는 낮에 녹았던 눈이 얼어서 얼음이 되어있다.

 

 

 

 

집앞 진입로와 차 위에도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눈이 더 많이 쏟아진다

 

 

 

 

 

 

집 앞뜰과 옆의 잔디 위에는 이미 눈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잠시 소강 상태

하지만 이후 새벽까지 그리고 그 다음 날도 하루 종일 눈과 진눈깨비가 섞여서 내렸다.

 

 

 

 

 

 

 

 

 

 

 

 

2014년 1월 28일(화),

조지아에서는 10년만에 한 번씩 온다는 눈이 내렸다.

날씨도 추워져서 섭씨로 영하 12도까지 내려갔다.

 

TV 뉴스에서는 조지아-애틀란타에서는 백년만의 최저 기온 기록이라고 호들갑이다.

winter storm  경보가 미리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갑자기 내린 눈과 기온 하강 때문에 저녁이 되자 고속도로는 말 그대로 주차장이 되어버렸다.

애틀란타 시내를 대각선으로 관통하는 I-75 고속도로에서는 사람들이 눈 때문에 18시간 동안 차 안에 갖혀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학교들은 휴교, 관공서도 휴무, 개인 사업장도 휴업.....말 그대로 모든 것이 셧다운 상태다.

 

조지아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지 않고 날씨도 춥지 않은 동네라서 갑작스러운 강설과 기온 하강에는 전혀 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눈이 오면서 날이 추워지면 온 도시가 난리법석이다.

 

2011년에도 눈이 오면서 날씨가 추워져 Atlanta 시내가 일주일 동안 shut down 되었었는데 그때 이후로 3년만에 또 다시 눈과 추위가 겹쳐서 온 것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추위가 이틀만에 풀려서 다행이었지만 제대로 대비책을 세우지 못한 주 정부는 주지사를 비롯해서 관련 공무원들이 언론에서 뭇매를 맞았다. 

 

밖에서는 이렇게 눈 때문에 난리 법석이었지만 덕분에 학교에도 가지 않고 집에 틀어박혀 눈 구경을 하니 기분은 좋다.

카메라를 들고 동네 한바퀴를 도는데 한국에서나 겪었던 겨울 추위에 정신이 번쩍 든다.

 

 

 

 

 

 

 

28일 오후에 내린 눈,

아직 기온이 많이 내려가질 않아서 도로에는 눈이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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