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종료
오후 2시40분,
문장대에서 화북분소를 향하여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했다.
서울에서 새벽에 내려오느라 잠을 거의 자지 못하고 시작했던 산행이라서 이제는 몸이 거의 녹초가 되었다.
군대에서 야간행군을 할 때를 제외하고 걷다가 졸기는 처음이다.
너무 졸려서 하산 도중에 두 번씩이나 넓은 바위를 찾아 그 위에 누워서 5-10분씩 자다가 내려왔다.
잠깐 자는 동안 아마도 코까지 심하게 골았던 것 같다.
그만큼 이번 산행은 힘이 들었다.
오후 4시,
드디어 속리산 화북분소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8시간 30여분에 걸친 속리산 등산을 마친 것이다.
산행은 마쳤지만 너무 졸렵고 피곤해서 차를 운전하고 서울까지 갈 일이 아득했다.
결국국도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잠을 자느라 2시간 넘게 치체하고서야 서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속리산 화북지구 등산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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