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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2006-11-24)

mons/오대산 | 2011. 10. 17. 04:10 | Posted by witan

오전 10시 10분,

적멸보궁을 나서서 다시 눈 덮인 등산로로 접어들었다.

이제는 인적이 거의 없다.

산행객 한두 명 정도가 지나간 듯한 발자국만이 드문드문 보일 뿐이다.

눈이 내리면서 등산로 좌우편의 나무들을 온통 백색으로 장식했다.

마치 영원으로 가는 통로인 듯 등산로는 백색의 동굴로 이어져 있다.

저 끝이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곳이어도 좋겠다........

비로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주변 나무를 장식하고 있는 눈꽃





중간 이정표,

비로봉까지 0.7km 남았다


계단길 양 옆으로는 하얀 눈꽃들이 피어올랐다















눈꽃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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