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를수록 순백 천지다.
하늘은 여전히 회색이지만 땅은 순백이다.
걸음을 걸어 지저분한 내 흔적을 남기는 것이 미안할 만큼 순백이다.
잠을 제대로 못자고 시작한 산행이라 그 짧은 거리를 오르는데도 벌써 지친다.
산을 오르는데 집중하기보다는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데
정신이 팔려서 시간도 지체되고 몸도 더 지치나보다.
생각해보면 그저 흑백의 경치일 뿐인데
사진은 찍어서 무엇하려고......
이것도 집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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